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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성시간 묵상글
  • 작성일2018/06/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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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간 묵상글

-예수님의 사랑에 대한 묵상-

 

 

(순간순간 베풀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묵상한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를 따르겠다고 고백한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내 자녀들아!

 

나를 따르겠다는 너희의 그 고백이 나에게 정말 큰 기쁨이지만, 나를 아프게 할 때도 있단다. 나는 알고 있다. 이 세상이 너희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착하게 살면 많은 것을 잃어버려야 하고, 부지런하게 살면 바보 소리를 들어야 하는 너희의 삶을 나는 다 알고 있다. 조금만 비겁해지면 모든 것을 얻는 세상, 내가 이 땅에 내려와 살던 그때도 그랬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서려고 약한 이들을 짓밟고,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가난한 이들을 모른 척하던 이들 때문에 눈물 흘려야 했던 나를 잊을 수가 없구나.

 

그러나 오늘 내 눈물을 닦아 주는 이가, 내 아픈 가슴을 위로해 주는 이가 있으니 바로 너희이다. 너희 기도가 나를 어두운 곳의 빛이 되게 해 주고, 너희 사랑이 나를 절망이 있는 곳의 희망이 되게 해 준다. 너희 희생이 내 십자가를 부끄럽지 않게 하며, 너희 고백이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한다.

 

모든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겠다고 고백한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가 진 십자가 나도 같이 지련다. 이토록 사랑스러운 너희를 어찌 내가 모른 척하며 살아갈 수 있겠느냐? 그러니 너희도 힘을 내어라.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마라. 내가 언제나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