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8월 성시간 묵상글
- 작성일2018/08/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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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간 묵상글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간 키레네 사람 시몬을 생각합니다. 그의 성격과 희생정신, 그에 따른 보상에서 내 영혼에 유익한 것을 떠올립니다. 그의 이름 시몬은 ‘순종하는 이’라는 말입니다. 순종은 무엇이 어떠한 모양으로 오든지 본인의 의지를 억제하고 짊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순종해야 그리스도의 짐을 가볍게 하고 그분의 일꾼들을 도와주게 됩니다.
시몬은 이방인이며, 들에서 예루살렘으로 오고 있던 이였습니다. 우리는 그에게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그분의 십자가를 지고자 하는 이는 바른 지향과 거룩한 행동으로 천상 예루살렘을 향하여 걸어가는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고자 할 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과 함께 수난하는 고귀한 은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우리는 어찌하여 예수님을 만나는 행복을 얻지 못하며, 그분 어깨에 짊어지셨던 십자가를 우리 어깨에 지는 행복을 얻지 못할까요?
시몬은 자신을 바쳐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갔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본성적으로 십자가를 두려워하지만 십자가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지고 가는 모양이 다를 뿐입니다.
키레네 사람 시몬의 수고는 잠깐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교회에서는 그와 그의 아이들을 덕 있는 이들로 기억합니다. 이처럼 십자가를 잘 참아 지고 가는 사람은 수고가 빨리 끝나고 기억이 영원히 없어지지 않음을 체험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 속에 영원히 살 것입니다.
아무도 강제로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기를 바라지 않으시는 주님, 제 마음 깊은 곳의 맹렬한 반항이 무서운 십자가처럼 저를 찍어 누르는 것을 잘 보시니, 주님 은총으로 저를 건강하게 하시어, 제가 제 오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 저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의 십자가를 용감히 받아 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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