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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성시간 묵상글
  • 작성일2019/02/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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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나에게 어떤 분이신가?

우리가 하느님을 무서운 분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면 그것은 참으로 기뻐할 만한 일입니다.

하느님을 자비롭고 친절하며 사랑 깊은 분이시라고 하면서도 정작 마음으로는 하느님을 무서운 분으로 여기고 있지 않은지...

우리는, 그분이 지독한 구두쇠여서 우리에게서 가져 갈 수 있는 것은 모조리 가져가면서도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을뿐더러 그분을 만족시켜 드리지 못하면 화가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며, 하느님께서 언젠가 우리에게 사랑을 보이셨다면 그분은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고 계심에 틀림없습니다.

하느님은 인간들처럼 그렇게 변덕스러운 분이 아니시고, 하루는 사랑했다가 그 다음날은 미워하시는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고생하고 희생하면서도 무엇을 줄 수 있고, 보살펴 준다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듯이 하느님도 당신이 지닌 좋은 것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주고자 하신다는 것입니다.

단지 당신의 사랑을 깨닫고 받아주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D.H. 컨시다인. [하느님께 신뢰] )

 

나는 하느님을 어떤 분으로 생각하는가?

혹시 잘못을 꾸짖으시고 벌주시는 하느님,

내가 감히 가까이 갈 수 없이 높고, 멀리 계시는 분으로 생각하지는 않는지...

하느님께 무엇을 내가 드려야만 하는 의무감을 느끼기 때문에 하느님이 주시는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은 아닌지 ...

 

사랑이신 주님,

우리가 모든 것 위에

그리고 누구보다도 주님을 사랑함으로써

주님을 참되게 알고 믿을 수 있게 이끌어주소서.

당신은 저의 믿음이시고 희망이며 사랑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