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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9월 성시간 묵상글
  • 작성일2019/10/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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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야 한다.

 

우리는 일생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는 무덤에 가기 전까지는 항상 있는 것이다. 고민거리 없이 편안하게 살아가려고 하는 것이 잘못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편안하게 사는 곳을 알고 싶은가? 그런 유토피아가 있다면 아마도 공동묘지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곳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걱정 없이 평화롭게 잘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신의 걱정거리인 십자가를 어떠한 자세로 받아들을 것인가?

만약 당신이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예수님 강생 400여 년 전에 살았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아마도 당신은 다른 사람의 문제보다는 자기 문제를 선호할 것이다. 왜냐하면 각자가 똑같이 지고 가야 할 모든 불행을 한 군데 모은다면,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문제를 다시 찾아서 새롭게 출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닥치는 문제를 용기 있게 극복하기 보다는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당연히 지고 가야 할 십자가를 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문제는 더욱 어려워진다.  

우리 앞에 닥친 역경이나 시련을 피하려 하지 말라. 역경은 피할수록 걱정이 더 커지고 오히려 과감하게 헤쳐 나갈 때 힘이 생긴다

온실 안에서 자란 화초는 찬바람이 부는 밖으로 나오면 곧 시들어 버린다. 사자나 호랑이는 새끼를 태어날 때부터 강하게 단련시킨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험한 정글에게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리도 역경을 통해서 더욱 강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사도 바오로는 금과 쇠붙이는 불로 단련할수록 더 강해지듯이 우리도 시련을 통해서 강한 신앙인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따라서 역경과 시련을 도전과 새로운 기회로 생각하라. 그리고 그 역경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때 시련과 역경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태 10,22) 

 

성령님이시여, 역경을 피하려 하지 말고 과감하게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저에게 주시옵소서.

 

 

- 베스트 그리스토퍼의 하루의 3분 묵상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