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4월 성시간 묵상글
- 작성일2020/04/07 08:37
- 조회 1,176
하느님 말씀에 순종하는 이가 축복을 받습니다.
문둥이로 변한 게하지
이스라엘에는 엘리사라는 예언자가 있었습니다. 모든 백성에게서 위대한 예언자로 존경받던 엘리야의 제자인 엘리사는 스승만큼 대단한 행적을 보여 주며 위대한 예언자로 존경받았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엘리사의 행적을 보면,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하였으니 위대한 예언자요, 하느님의 사람으로 칭송이 대단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나아만의 병을 고쳐 준 이야기 (2열왕 5,1-27 참조)는 우리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줍니다.
이스라엘의 이웃 국가 시리아에는 나아만이라는 뛰어난 장수가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그는 나병 환자였습니다. 나아만이 이스라엘의 엘리사라는 예언자가 나병 정도는 쉽게 고친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니, 그가 시종을 시켜 “요르단 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십시오. 그러면 새살이 돋아 깨끗해질 것입니다.”(2열왕 5,10)라고 전했습니다. 나아만은 화가 났지요. 정중하게 자신을 맞이할 줄 알았는데 밖에 나오지도 않고 시종을 시켜 전갈을 보내니 화가 난 것입니다. 게다가 작은 요르단 강에서 씻으라고 하니 엉터리 같이 느껴졌습니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나아만이 돌아가려고 하자 부하들이 그에게 가서 더 어려운 일이라도 하라고 하면 했을 것이라며 쉬운 일이니 한번 해보자고 설득했습니다. 나아만이 화를 누그러트리고, 부하들의 말대로 요르단 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담갔더니 엘리사의 말대로 새살이 돋아나 나병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나아만은 엘리사에 돌아가 깊이 감사하며 하느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수레에 싣고 온 선물을 건넸지만, 엘리사는 한사코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나아만은 이제부터 하느님께만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을 바치겠노라고 말했지요.
그런데 이를 지켜보던 엘리사의 종 게하지는 엘리사가 많은 금은보화와 귀한 옷들을 모두 돌려보내는 것을 보고 흑심이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나아만의 병거를 따라가 엘리사에게 손님이 와서 그러니 은 한 탈렌트와 예복 두 벌을 달라고 했다며 거짓말을 했습니다. 물론 나아만은 흔쾌히 더 많은 돈과 옷을 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게하지는 이제 부유하게 살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요. 엘리사는 게하지를 크게 꾸짖고는 나아만의 병이 게하지와 그의 후손들에게 영원히 붙어 다니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뛰어난 장수였던 나아만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엘리사에게 순종해 나병이 나았습니다. 반면 게하지는 금은보화에 눈이 멀어 하느님의 재물을 가로채 순식간에 곱상한 얼굴에서 흉측스러운 문둥이로 변해 버렸습니다.
우리는 나아만과 게하지가 보여주는 메시지를 명심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한 이는 하느님의 축복을 받았고, 자신의 생각을 이루기 위해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한 이는 벌을 받았다는 것을 말이지요.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마르 4,23)
- 한 권으로 시작하는 신나는 신앙생활 中
문둥이로 변한 게하지
이스라엘에는 엘리사라는 예언자가 있었습니다. 모든 백성에게서 위대한 예언자로 존경받던 엘리야의 제자인 엘리사는 스승만큼 대단한 행적을 보여 주며 위대한 예언자로 존경받았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엘리사의 행적을 보면,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하였으니 위대한 예언자요, 하느님의 사람으로 칭송이 대단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나아만의 병을 고쳐 준 이야기 (2열왕 5,1-27 참조)는 우리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줍니다.
이스라엘의 이웃 국가 시리아에는 나아만이라는 뛰어난 장수가 있었는데 불행하게도 그는 나병 환자였습니다. 나아만이 이스라엘의 엘리사라는 예언자가 나병 정도는 쉽게 고친다는 말을 듣고 찾아가니, 그가 시종을 시켜 “요르단 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십시오. 그러면 새살이 돋아 깨끗해질 것입니다.”(2열왕 5,10)라고 전했습니다. 나아만은 화가 났지요. 정중하게 자신을 맞이할 줄 알았는데 밖에 나오지도 않고 시종을 시켜 전갈을 보내니 화가 난 것입니다. 게다가 작은 요르단 강에서 씻으라고 하니 엉터리 같이 느껴졌습니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나아만이 돌아가려고 하자 부하들이 그에게 가서 더 어려운 일이라도 하라고 하면 했을 것이라며 쉬운 일이니 한번 해보자고 설득했습니다. 나아만이 화를 누그러트리고, 부하들의 말대로 요르단 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담갔더니 엘리사의 말대로 새살이 돋아나 나병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나아만은 엘리사에 돌아가 깊이 감사하며 하느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수레에 싣고 온 선물을 건넸지만, 엘리사는 한사코 거절했습니다. 그러자 나아만은 이제부터 하느님께만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을 바치겠노라고 말했지요.
그런데 이를 지켜보던 엘리사의 종 게하지는 엘리사가 많은 금은보화와 귀한 옷들을 모두 돌려보내는 것을 보고 흑심이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나아만의 병거를 따라가 엘리사에게 손님이 와서 그러니 은 한 탈렌트와 예복 두 벌을 달라고 했다며 거짓말을 했습니다. 물론 나아만은 흔쾌히 더 많은 돈과 옷을 주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게하지는 이제 부유하게 살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요. 엘리사는 게하지를 크게 꾸짖고는 나아만의 병이 게하지와 그의 후손들에게 영원히 붙어 다니게 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뛰어난 장수였던 나아만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엘리사에게 순종해 나병이 나았습니다. 반면 게하지는 금은보화에 눈이 멀어 하느님의 재물을 가로채 순식간에 곱상한 얼굴에서 흉측스러운 문둥이로 변해 버렸습니다.
우리는 나아만과 게하지가 보여주는 메시지를 명심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내려놓고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한 이는 하느님의 축복을 받았고, 자신의 생각을 이루기 위해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한 이는 벌을 받았다는 것을 말이지요. “누구든지 들을 귀가 있거든 들어라.”(마르 4,23)
- 한 권으로 시작하는 신나는 신앙생활 中
전달수 안토니아 신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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