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2019년 춘계 정기총회 결과
- 작성일2019/04/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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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2019년 3월 25일(월)부터 27일(수)까지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주교회의 2019년 춘계 정기총회를 열고 아래와 같이 결정하였다.
1.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열심히 기도해 온 신자들의 마음을 모아 봉헌하려는 전국 규모의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2019년 6월 25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예정)) 계획을 승인하였다. 한편,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김수환 추기경의 제안에 따라 1995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1200회를 넘긴 민족화해를 위한 미사 봉헌(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로 하고,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10주년을 맞이하여 북측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미로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가 제안한 6월 25일에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합동으로 봉헌하기로 하였다.
2.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제정하신 ‘성 바오로 6세 교황 선택 기념일’(5월 29일) 전례문 번역문을 심의하고 이를 만장일치로 승인하였으며, 사도좌의 추인을 받기로 하였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5월 29일에 거행하는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 미사와 일정이 중복되지만 선택 기념일이므로 자유로이 선택하여 거행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3. 2018년 1월 14일(제104차 세계 이민의 날)에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세계 이민의 날’을 1월(주님 공현 대축일 이후 주일)에서 9월 마지막 주일로 이동한다고 발표하셨고, 2019년에는 9월 29일에 ‘세계 이민의 날’을 거행하게 된다. 이에 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우리나라에서 ‘5월 1일(주일인 경우)이나 그 전 주일’에 거행하는 ‘이민의 날’을 보편 교회에 맞춰 9월 마지막 주일에 지내기로 하였다.
4. 베네딕토 15세 교황님의 선교에 관한 교황 교서 Maximum Illud(「가장 위대한 임무」) 반포 100주년을 맞이하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세례 받고 파견된 이들: 세상 선교를 위한 그리스도의 교회(Baptized and Sent: the Church of Christ on Mission in the World)”라는 주제로 선포하신 2019년 10월 특별 전교의 달 행사를 거행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신자들에게 특별 전교의 달에 ‘복음화를 위한 기도’를 바치도록 권고하고, 교황님께서 마련해 주신 주제에 초점을 맞춰 매월 첫 목요일에 성시간을 거행하는 것은 교구가 자체적으로 선택하여 추진하며, 주교회의 사무처에서는 특별 전교의 달을 맞아 적절한 사목 자료를 정리하여 교구에 보내주기로 하였다. 한편, 베네딕토 15세 교황님의 교서 Maximum Illud(「가장 위대한 임무」)를 주교회의 사무처가 번역하여 배포하기로 하였다.
5. 청년 사목의 활성화를 위하여 제5회 한국청년대회를 2021년에 제주교구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 주교회의 상임위원회(2019년 3월 25일)에서는 주교회의 복음선교위원회 총무 박강희 안드레아 신부(대구대교구, 1990년 사제 수품)와 복음선교위원회 소공동체소위원회 총무 유혜숙 안나 교수의 총무직 연임을 승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