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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2016년 춘계 정기총회 결과
  • 작성일2016/03/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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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2016년 춘계 정기총회 결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2016년 3월 14일(월)부터 17일(목)까지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주교회의 2016년 춘계 정기총회를 열고 아래와 같이 결정하였다.  

1. 주교회의 전례위원회가 제출한 「동정녀 봉헌 예식」(Ordo Consecrationis Virginum, 1978), 「대수도원장 축복 예식」(Ordo Benedictionis Abbatis et Abbatissae, 1978),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화상 대관 예식」(Ordo Coronandi Imaginem Beatae Mariae Virginis, 1981), 「구마 예식」(De Exorcismis et Supplicationibus Quibusdam, 2004), 「장례 예식」(Ordo Exsequiarum, 1969)의 번역 개정안을 승인하고, 이 예식서들을 사도좌에 제출하여 추인을 요청하기로 하였다.

2. 주교회의 교회법위원회가 제출한 개정된 혼인 무효 소송법의 최종 번역문을 승인하였다. 2015년 8월 15일 공포되었고, 12월 8일에 발효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자의 교서 「온유하신 재판관이신 주 예수님」(Mitis Iudex Dominus Iesus)에 의하여 신자들을 위한 혼인무효소송의 간소한 처리 절차를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교회법 일부 조항이 변경됨에 따라, 교회법위원회는 자의 교서와 그 안에 포함된 개정된 혼인 무효 소송법의 번역문을 마련하였다.

3. 병인순교 150주년을 맞이하여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가 마련한 “병인순교 150주년 기념 사목교서”(안)를 검토하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명의로 사목교서를 발표하기로 하였다.

4. 이번 주교 연수 때 토론 주제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천주교회 역할과 과제”와 관련하여, 2016년 3월 6일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와 정의평화위원회가 발표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호소문”에 주교단이 적극 공감하며 지지를 표명하였다. 아울러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세 가지 원칙 1) 비핵화 2) 대화 3) 인도주의적 지원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교회 정신임을 주교단이 함께 확인하였다.

5.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의 발표 이후 생태계 위기에 대한 교회 내 관심을 촉구하고, 주교회의 차원에서의 환경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산하 ‘환경소위원회’를 전국위원회로 격상시켜 ‘생태환경위원회’를 신설하고, 강우일 주교를 위원장으로 선출하였다.

6.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ederation of Asian Bishops' Conferences: FABC) 제11차 정기총회(2016년 11월 28일 - 12월 4일, 스리랑카, 주제: 복음의 기쁨과 세계주교대의원회의에 비추어 본 가정)에 당연직으로 참석하는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와 염수정 추기경과 함께 참석할 한국 대표로 조환길 대주교, 강우일 주교, 이병호 주교를 선출하였다.

7. 신임 교황청립 로마 한인 신학원장 정의철 신부를 시복시성 추진을 위한 로마 주재 청원인으로 임명하였다.

8. 한국가톨릭시각장애인선교협의회의 회칙 개정안을 승인하였다.

9. 주교회의 전국위원회 일부 위원장을 다음과 같이 선출하였다.

 - 교육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
 -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 손희송 주교
 - 평신도사도직위원회(여성소위원회) 위원장 조규만 주교
 -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위원장 문희종 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