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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베네딕토 16세, 사제수품 70주년…"주님과 시작하고 주님과 끝냅니다"
  • 작성일2021/06/2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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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사제수품 70주년을 맞았습니다.

고령의 나이 탓에 몸은 많이 약해졌지만, 정신과 생각은 매우 명료하다고 합니다.

교황의 비서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가 사제수품 70주년을 맞아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70년 전 오늘인 1951년 6월 29일 사제가 됐습니다.

올해 94세인 베네딕토 16세는 사제품을 받은 1951년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 /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 비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사제서품식이 매우 길게 진행됐다고 기억합니다. 또한 사제품을 줬던 폴하버 추기경의 엄숙한 태도를 회상합니다. 추기경의 강한 인상은 여전히 베네딕토 16세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사제로서의 베네딕토 16세의 삶은 1951년 그날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현재 베네딕토 16세는 거동이 불편합니다.

그럼에도 겐스바인 대주교와 함께 매일 미사를 봉헌합니다.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 /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 비서>
"안타깝게도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30분 동안 서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공동으로 미사를 집전합니다. 제가 주요 예식을 집전하는 동안 휠체어에 앉은 채로 제단 옆에 계십니다. 우리는 매일 이렇게 합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사제가 된 뒤로 미사를 봉헌하지 않은 날이 단 하루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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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평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