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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부산교구 신호철 주교 서품
  • 작성일2021/06/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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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하고 행복한 교구 위해 힘 쏟을 것”

교구장 손삼석 주교 주례로 거행
‘끊임없는 기도와 겸손과 강인함’ 당부
양 냄새 나는 훌륭한 목자 되길 기도



부산교구 신호철 주교의 주교서품식이 6월 29일 주교좌남천성당에서 열렸다. 부산교구 보좌주교로서 첫 걸음을 뗀 신 주교는 “교구장 주교님과 일치해 따듯하고 행복한 부산교구를 가꾸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가 주례한 서품식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대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등 한국 주교단과 부산교구 사제단, 신자들이 참례해 새 주교 탄생의 기쁨을 나눴다.

손삼석 주교는 강론에서 “주님께서 신 주교를 직접 뽑아 교회와 교구의 일꾼으로 삼으셨지만, 주님께 뽑힌 예언자들과 제자들의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며 “누군가는 그 길을 가야하고 교회 공동체를 위해 희생할 사람이 필요하기에 주님의 부르심으로 그 십자가를 졌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신 주교에게 조언했다. 이어 사제와 신자들에게 신 주교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말씀의 전례에 이어 열린 서품예식은 수품자 소개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임명장 낭독을 시작으로 뽑힌 이의 서약, 성인 호칭 기도, 안수와 주교 서품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제직에 특별하게 참여함을 상징하는 도유 예식과 하느님 말씀을 선포하는 주교의 임무를 보여주는 복음집 수여 예식을 한 후, 주교 표지를 수여했다. 주교 표지는 반지·주교관·목자 지팡이로, 반지는 교회에 대한 주교의 신의를, 주교관은 성덕을 닦으려는 노력을, 목자 지팡이는 교회를 다스리는 직무를 상징한다. 마지막으로 한국 주교단이 신 주교를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주교들과 신 주교가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예식으로 서품식을 마치고 성찬의 전례를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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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