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첫 순교자 유해 230년 만에 찾았다
- 작성일2021/09/0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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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초남이성지에서 복자 윤지충·권상연·윤지헌 유해 발견… 참수형·능지처사 증거 확인
한국 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복자 윤지충(1759~ 1791) 바오로와 권상연(1750~1791)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됐다. 순교한 지 230년 만이다. 윤지충의 동생인 복자 윤지헌(1764~1801) 프란치스코의 유해도 발견됐다. 윤지헌의 유해는 순교한 지 220년 만에 찾았다.
순교자 성월을 여는 첫날인 1일 전주교구(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교구청 내 호남의 사도 유항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지충과 권상연, 윤지헌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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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가 발견된 곳은 전북 완주 초남이성지 바우배기 일대다. 바우배기 일대는 신유박해 때 순교한 복자 유항검(1756~1801) 가족의 묘가 1914년 전주 치명자산성지로 이장되기 전까지 있었던 곳이다. 2018년 8월 초남이성지에 부임한 김성봉 신부는 복자 유항검 가족의 묘지 터를 찾고자 했다. 그러던 중 올해 3월 11일 8기의 무연고 분묘 개장을 하는 과정에서 유해를 발견했다. 유해와 함께 백자 사발 지석과 백자 제기 접시 등 유물들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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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평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