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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성당 셋…이름도, 모양도 예쁘다 (공세리성당, 풍수원성당, 나바위 성당)
  • 작성일2021/09/1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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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만 멋진 성당이 있는 건 아니다. 거룩한 성소지만, 웬만한 여행지보다 훨씬 아름다운 성당들이 있다. 가을의 문턱에서, 한적하면서도 여유로운 여행지에 자리 잡고 있는 예쁜 성당을 찾아가보자. 이미 종교의 울타리를 넘어 뭇 사람들에게 깊은 안식과 평화를 선물하고 있는 곳, 진정한 마음 치유의 공간이다.


▶ 아산 공세리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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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 풍수원성당
횡성에 있는 풍수원성당은 강원도에 세워진 최초의 성당이자, 한국인 신부가 지은 최초의 성당으로 그 역사적 의미가 깊다. 풍수원성당이 있는 원터마을 역시 신유박해 때 경기도 용인의 신자 40명이 피난을 와 터를 잡았던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앙촌이다. 성당이 설립된 시기는 1907년. 서울 약현성당과 완주 되재성당, 서울 명동성당에 이어 한국에 세워진 네 번째 성당이다. 고딕양식으로 아담하게 지어진 현재의 성당은 1896년 2대 주임신부로 부임한 정규하 신부가 신자들과 함께 직접 나무를 패고 벽돌을 구워 만든 건물이다. 풍수원성당은 서울 약현성당을 모델로 바실리카식 본채와 로마네스크식 천장, 고딕식 기둥과 종탑을 채용했는데 이는 이후 지어진 한국 성당의 표준 모델이 됐고, 1900년대 초에 세워진 다수의 성당에서 풍수원성당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성당 뒤편에 있는 옛 사제관의 외관도 빼어나다. 1912년에 완성된 이 건물은 사제관 가운데 가장 오래 된 건물이자 원형이 잘 보존된 건물로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163호로 지정됐다.

위치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경강로유현1길 30

▶익산 나바위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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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