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새 교리 교육 지침서 발행 (조규만 주교님 기자간담회)
- 작성일2021/12/13 01:26
- 조회 907
[앵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가 최근 '한국 천주교 교리 교육 지침’ 개정판을 편찬.발행했습니다.
교리교육위원장 조규만 주교는 지난 7일 원주교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4차 산업 혁명 시대와 생명 과학의 발달 등 급속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교리 교육 지침이 필요해졌다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정판이 하느님과 친교할 수 있는 교리서 발간을 위한 지침서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천주교 교리 교육 지침’ 개정판은 '한국 천주교회 교리 교육 지침’을 전면 개정한 것입니다.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가 2005년 '한국 천주교회 교리 교육 지침’을 발행한 지 10여년 만입니다.
지침의 목적은 시대에 맞는 교리서를 위한 것입니다.
복음화의 토대인 이 땅의 급변하는 상황 안에서 교리 교육의 본질을 규명해 교리 교육의 활력과 효과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조규만 주교 /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장>
"세상이 많이 변했잖아, 거기에 발맞춰서 디지털 문화라던가 4차 혁명에 의해서 굉장히 변화가 많은데 요즘은 탄소중립, 환경까지 이런 변화에 맞춰서 우리가 교리 교육에 대한 지침서도 새로워져야 되겠다. 그런 것 까지 다 아울러야 되니까 새로운 지침이 필요해졌다."
지침은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교리 교육을 위한 원론적인 문제와 교육의 구체적인 실천적 문제를 다뤘습니다.
먼저 제1부에는 복음화 사명으로서의 한국 상황과 교리 교육의 상황, 교리 교육과 계시, 복음화, 그리고 교리 교육의 본질과 목적, 과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침은 한국 사회가 개인주의 확장, 생활 양식의 변화, 고령화사회 진입, 이혼율 증가 등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인구 구조도 변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나아가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며 커다란 변화의 물결을 겪었다고 적시했습니다.
특히 전염병의 세계적 유행 현상은 급속하게 우리 사회를 비대면.디지털 사회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규만 주교 /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장>
"비대면 교육 같은 것도 새롭게 우리가 방향을 찾아야 되는 것은 분명하고 통신교리는 일종의 그런 거죠. 직접 대면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통신을 통해 하던 것을 이제 새로운 방식으로 더해야 하는 이게 현대가 우리 상황에 발 맞춰야 하는 또 하나의 숙제잖아, 그쵸."
2부는 구체적인 실천적 문제를 담았습니다.
교리 교육의 방법과 대상, 기구와 도구 등입니다.
구체적으로 교리 교육은 커뮤니케이션 매체들이 지닌 긍정적인 면을 식별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이민자와 다문화 가정, 북한 이탈 주민을 위한 교리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제3부에는 개별 교회의 교리 교육 사명과 그 책임자들, 교리 교사 양성과 현장, 그리고 사목 기구와 도구 등이 실렸습니다.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장 조규만 주교는 앞으로 또래 교리 교사 등 양성, 이후 양성된 교리 교사들을 어떻게 활용하는 문제 등이 숙제로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침에는 또 개별 교회의 교리서를 위한 지침서 속의 지침서로 여겨지는 '지역 교회의 교리서’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조규만 주교 /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장>
"그 기준이 되는 기본 교리서, 우리 지역교회, 한국교회, 지역교회 교리서를 준비하자고 해서 지금 이것을 내고 난 다음에 바로 그 작업을 하고 있고, 그 다음에 2020년 8월 15일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에서 나온 그거(교리 교육 지침) 번역을 마무리해가고 있어요."
조 주교는 "교리서는 신앙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이론을 제공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리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지 제시해 주는 게 '지침서’라며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규만 주교 /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장>
"하느님과의 친교, 구원이라고도 하고 하느님 나라라고도 하고 영원한 생명이라고도 하고, 여러 가지로 할 수 있는 그 뜻을 정말 볼 수 있고 거기까지 도달 할 수 있는 그런 안내서가 될 수 있는 교리서가 나오는 게 이 지침서의 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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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pbc 가톨릭평화방송
교리교육위원장 조규만 주교는 지난 7일 원주교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4차 산업 혁명 시대와 생명 과학의 발달 등 급속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교리 교육 지침이 필요해졌다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정판이 하느님과 친교할 수 있는 교리서 발간을 위한 지침서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천주교 교리 교육 지침’ 개정판은 '한국 천주교회 교리 교육 지침’을 전면 개정한 것입니다.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가 2005년 '한국 천주교회 교리 교육 지침’을 발행한 지 10여년 만입니다.
지침의 목적은 시대에 맞는 교리서를 위한 것입니다.
복음화의 토대인 이 땅의 급변하는 상황 안에서 교리 교육의 본질을 규명해 교리 교육의 활력과 효과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조규만 주교 /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장>
"세상이 많이 변했잖아, 거기에 발맞춰서 디지털 문화라던가 4차 혁명에 의해서 굉장히 변화가 많은데 요즘은 탄소중립, 환경까지 이런 변화에 맞춰서 우리가 교리 교육에 대한 지침서도 새로워져야 되겠다. 그런 것 까지 다 아울러야 되니까 새로운 지침이 필요해졌다."
지침은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교리 교육을 위한 원론적인 문제와 교육의 구체적인 실천적 문제를 다뤘습니다.
먼저 제1부에는 복음화 사명으로서의 한국 상황과 교리 교육의 상황, 교리 교육과 계시, 복음화, 그리고 교리 교육의 본질과 목적, 과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침은 한국 사회가 개인주의 확장, 생활 양식의 변화, 고령화사회 진입, 이혼율 증가 등으로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인구 구조도 변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나아가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며 커다란 변화의 물결을 겪었다고 적시했습니다.
특히 전염병의 세계적 유행 현상은 급속하게 우리 사회를 비대면.디지털 사회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규만 주교 /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장>
"비대면 교육 같은 것도 새롭게 우리가 방향을 찾아야 되는 것은 분명하고 통신교리는 일종의 그런 거죠. 직접 대면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통신을 통해 하던 것을 이제 새로운 방식으로 더해야 하는 이게 현대가 우리 상황에 발 맞춰야 하는 또 하나의 숙제잖아, 그쵸."
2부는 구체적인 실천적 문제를 담았습니다.
교리 교육의 방법과 대상, 기구와 도구 등입니다.
구체적으로 교리 교육은 커뮤니케이션 매체들이 지닌 긍정적인 면을 식별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수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이민자와 다문화 가정, 북한 이탈 주민을 위한 교리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제3부에는 개별 교회의 교리 교육 사명과 그 책임자들, 교리 교사 양성과 현장, 그리고 사목 기구와 도구 등이 실렸습니다.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장 조규만 주교는 앞으로 또래 교리 교사 등 양성, 이후 양성된 교리 교사들을 어떻게 활용하는 문제 등이 숙제로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침에는 또 개별 교회의 교리서를 위한 지침서 속의 지침서로 여겨지는 '지역 교회의 교리서’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조규만 주교 /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장>
"그 기준이 되는 기본 교리서, 우리 지역교회, 한국교회, 지역교회 교리서를 준비하자고 해서 지금 이것을 내고 난 다음에 바로 그 작업을 하고 있고, 그 다음에 2020년 8월 15일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에서 나온 그거(교리 교육 지침) 번역을 마무리해가고 있어요."
조 주교는 "교리서는 신앙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이론을 제공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리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지 제시해 주는 게 '지침서’라며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규만 주교 /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 위원장>
"하느님과의 친교, 구원이라고도 하고 하느님 나라라고도 하고 영원한 생명이라고도 하고, 여러 가지로 할 수 있는 그 뜻을 정말 볼 수 있고 거기까지 도달 할 수 있는 그런 안내서가 될 수 있는 교리서가 나오는 게 이 지침서의 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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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pbc 가톨릭평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