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에 대한 한국 가톨릭 교회 정책 질의서’ 발송
- 작성일2022/02/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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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에 대한
한국 가톨릭 교회 정책 질의서’ 발송
- 가톨릭 신자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에 도움 되고자 주요 후보 4명에 질의서 발송 -
한국 가톨릭 교회 정책 질의서’ 발송
- 가톨릭 신자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에 도움 되고자 주요 후보 4명에 질의서 발송 -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이용훈 주교)는 2022년 2월 15일(화),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에 대한 한국 가톨릭 교회 정책 질의서’를 주교회의 산하 7개 전국위원회(민족화해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청소년사목위원회,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 공동 명의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입후보자 4명에게 발송하였다.
본 질의서는 3월 9일(수)에 예정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톨릭 신자 유권자들의 정책 이해와 선거 참여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것이다(주교회의 상임위원회 2021년 8월 31일 회의 결정). 주교회의는 2012년 제18대 대선, 2017년 제19대 대선 때에도 주요 후보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하여 답변서를 취합, 발표하였다. 제18대 대선에서는 단일 위원회(정의평화위원회)가, 제19대 대선에서는 4개 위원회(민족화해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가 질의서 작성에 참여하였다.
이번 질의서는 가톨릭 사회 교리의 주제에 따라 생명, 인권, 언론, 경제, 정치, 노동, 농업, 생태보호, 평화증진, 장애인, 청소년, 여성, 이주민·난민 등 13개 사안에 관한 6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질의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에 맞추어 발송되었다. 수신인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4명(기호 순)이며, 답변서 회신 마감일은 22일(화)이다. 객관식 문항에는 본인의 공약과 부합하는 항목을 선택하여 답변하고, 주관식 문항에 대하여 구체적인 공약이나 정견이 있으면 별도의 답변서를 첨부할 수 있다. 주교회의는 답변서를 취합한 요약본을 오는 25일(금) 발표하며, 그 내용은 천주교계 매체, 전국 교구의 주보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공될 계획이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정책 질의 취지문
가톨릭 교회는 정치 생활의 목적이 인간의 존엄성 증진과 공동선 실현에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회는 그 임무와 권한에 있어서 정치 공동체와 혼동되거나 어떤 정치 체제에도 얽매여 있지 않으며, “정치 공동체와 교회는 그 고유 영역에서 서로 독립적이고 자율적”(사목 헌장 76항)이지만 둘 다 “동일한 인간들의 개인적 사회적 소명에 봉사”(사목 헌장 76항)하여 “모든 사람의 행복에 이바지”(사목 헌장 76항)할 사명이 있습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 안에서 인간 세상의 모든 분야에 복음의 빛을 비추는 가운데 그 고유의 사명이 요구하는 범위 안에서 정치 질서를 포함한 세상의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게 됩니다. 인간 공동체 안에서 이러한 자신의 소명을 인식하고 있는 교회는 “인간의 기본권과 영혼들의 구원이 요구할 때에는 정치 질서에 관한 일에 대하여도 윤리적 판단을 내리는 것은 정당합니다”(사목 헌장 76항)고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단지 한 사람의 대통령을 뽑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5년 동안의 국정 방향과 국민의 삶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차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뒤로하고 취임한 제19대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가 심각하게 엇갈리고, 계층과 세대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치러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룰 조화와 공존의 계기로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권자인 국민의 올바른 선택과 선거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산하 7개 위원회는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비춰 본 한국 사회 현실의 문제점과 관련하여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정책과 견해를 묻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정책 질의서를 준비하였습니다. 정책 질의서에 대한 각 후보자의 답변은 보도자료로 배포되며 교계 언론과 전국 각 교구의 주보 및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여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과 선거 참여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본 질의서는 3월 9일(수)에 예정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톨릭 신자 유권자들의 정책 이해와 선거 참여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한 것이다(주교회의 상임위원회 2021년 8월 31일 회의 결정). 주교회의는 2012년 제18대 대선, 2017년 제19대 대선 때에도 주요 후보들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하여 답변서를 취합, 발표하였다. 제18대 대선에서는 단일 위원회(정의평화위원회)가, 제19대 대선에서는 4개 위원회(민족화해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가 질의서 작성에 참여하였다.
이번 질의서는 가톨릭 사회 교리의 주제에 따라 생명, 인권, 언론, 경제, 정치, 노동, 농업, 생태보호, 평화증진, 장애인, 청소년, 여성, 이주민·난민 등 13개 사안에 관한 6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질의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에 맞추어 발송되었다. 수신인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4명(기호 순)이며, 답변서 회신 마감일은 22일(화)이다. 객관식 문항에는 본인의 공약과 부합하는 항목을 선택하여 답변하고, 주관식 문항에 대하여 구체적인 공약이나 정견이 있으면 별도의 답변서를 첨부할 수 있다. 주교회의는 답변서를 취합한 요약본을 오는 25일(금) 발표하며, 그 내용은 천주교계 매체, 전국 교구의 주보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제공될 계획이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정책 질의 취지문
가톨릭 교회는 정치 생활의 목적이 인간의 존엄성 증진과 공동선 실현에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회는 그 임무와 권한에 있어서 정치 공동체와 혼동되거나 어떤 정치 체제에도 얽매여 있지 않으며, “정치 공동체와 교회는 그 고유 영역에서 서로 독립적이고 자율적”(사목 헌장 76항)이지만 둘 다 “동일한 인간들의 개인적 사회적 소명에 봉사”(사목 헌장 76항)하여 “모든 사람의 행복에 이바지”(사목 헌장 76항)할 사명이 있습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 안에서 인간 세상의 모든 분야에 복음의 빛을 비추는 가운데 그 고유의 사명이 요구하는 범위 안에서 정치 질서를 포함한 세상의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게 됩니다. 인간 공동체 안에서 이러한 자신의 소명을 인식하고 있는 교회는 “인간의 기본권과 영혼들의 구원이 요구할 때에는 정치 질서에 관한 일에 대하여도 윤리적 판단을 내리는 것은 정당합니다”(사목 헌장 76항)고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단지 한 사람의 대통령을 뽑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5년 동안의 국정 방향과 국민의 삶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차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역사를 뒤로하고 취임한 제19대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가 심각하게 엇갈리고, 계층과 세대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치러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민주주의의 발전을 이룰 조화와 공존의 계기로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권자인 국민의 올바른 선택과 선거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이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산하 7개 위원회는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에 비춰 본 한국 사회 현실의 문제점과 관련하여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정책과 견해를 묻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정책 질의서를 준비하였습니다. 정책 질의서에 대한 각 후보자의 답변은 보도자료로 배포되며 교계 언론과 전국 각 교구의 주보 및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여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과 선거 참여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2022년 2월 15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청소년사목위원회,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사회복지위원회, 생명윤리위원회, 생태환경위원회, 정의평화위원회, 청소년사목위원회,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
[내용출처 - https://cbck.or.kr/Notice/20220084?gb=K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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