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시노드 여정 의미 강조한 ‘공동 서한’ 발표
- 작성일2022/04/0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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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3월 19일 전 세계 사제들에게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 기간 동안 “서로에 대한 경청과 수용이 시노드 여정의 고유한 특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노드 여정이 단순히 자기 내면을 되돌아보는 것으로만 이끄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와 만남을 추진하는 것이 되도록 하자”고도 요청했다.
보편 교회는 제삼천년기 교회에 바라시는 주님의 뜻이 모든 하느님 백성이 서로 경청하며 함께 나아가는 데 있음을 깨닫고, 지난해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 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 여정을 보내고 있다. 믿음을 새롭게 할 교구 단계 시노드를 진행 중인 현시점에서 교황청이 전 세계 41만여 명에 이르는 사제들에게 시노드 여정의 의미를 새롭게 북돋고, 사제들의 시노드 여정에 협력을 도모하고자 서한을 띄운 것이다.
이번 서한은 특별히 교황청 세계 주교 시노드 사무총장 마리오 그렉 추기경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대주교가 공동으로 작성해 발표했다. 이탈리아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로도 함께 나왔다. 서한은 A4용지 4장 분량에 이른다.
두 고위 성직자는 “시노드 여정은 바로 교회의 참된 얼굴을 드러내기 위해 함께 걷고, 서로 경청하며, 서로의 생각과 계획을 나누는 것”이라며 “교회의 참된 얼굴은 다름 아닌, 주님께서 거하시는 집, 형제적 관계로 활기를 얻는 집, 그리고 문을 열어놓고 환대하는 집”이라고 강조했다.
그렉 추기경과 유 대주교는 서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한 시노드를 공허한 슬로건으로 축소시키는 형식주의, 지성주의, 복지부동의 자세를 경계하고, 성령께 마음을 활짝 열 것을 재차 강조했다.
서한은 “지금 시노드 여정이 ‘해야 할 일’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관상의 눈길로 여러분의 공동체를 바라보라고 독려하는 것이며, 그럴 때 공동체에서 싹트고 있는 참여와 나눔의 수많은 예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구 시노드 절차의 목적은 생활한 시노달리타스 체험의 풍요로움을 모으는 것”이라며 “서로 깊이 경청하고, 서로에게 배우며, 타인이 받은 은사들을 귀하게 여기고 함께 결정을 내린다면, 그곳에서는 이미 시노달리타스가 실천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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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보편 교회는 제삼천년기 교회에 바라시는 주님의 뜻이 모든 하느님 백성이 서로 경청하며 함께 나아가는 데 있음을 깨닫고, 지난해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를 위하여 : 친교, 참여, 사명’을 주제로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 여정을 보내고 있다. 믿음을 새롭게 할 교구 단계 시노드를 진행 중인 현시점에서 교황청이 전 세계 41만여 명에 이르는 사제들에게 시노드 여정의 의미를 새롭게 북돋고, 사제들의 시노드 여정에 협력을 도모하고자 서한을 띄운 것이다.
이번 서한은 특별히 교황청 세계 주교 시노드 사무총장 마리오 그렉 추기경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대주교가 공동으로 작성해 발표했다. 이탈리아어, 영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로도 함께 나왔다. 서한은 A4용지 4장 분량에 이른다.
두 고위 성직자는 “시노드 여정은 바로 교회의 참된 얼굴을 드러내기 위해 함께 걷고, 서로 경청하며, 서로의 생각과 계획을 나누는 것”이라며 “교회의 참된 얼굴은 다름 아닌, 주님께서 거하시는 집, 형제적 관계로 활기를 얻는 집, 그리고 문을 열어놓고 환대하는 집”이라고 강조했다.
그렉 추기경과 유 대주교는 서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강조한 시노드를 공허한 슬로건으로 축소시키는 형식주의, 지성주의, 복지부동의 자세를 경계하고, 성령께 마음을 활짝 열 것을 재차 강조했다.
서한은 “지금 시노드 여정이 ‘해야 할 일’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관상의 눈길로 여러분의 공동체를 바라보라고 독려하는 것이며, 그럴 때 공동체에서 싹트고 있는 참여와 나눔의 수많은 예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구 시노드 절차의 목적은 생활한 시노달리타스 체험의 풍요로움을 모으는 것”이라며 “서로 깊이 경청하고, 서로에게 배우며, 타인이 받은 은사들을 귀하게 여기고 함께 결정을 내린다면, 그곳에서는 이미 시노달리타스가 실천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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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평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