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2022년 교황주일(6월 26일)
  • 작성일2022/06/20 00:42
  • 조회 3,327
* 다음 자료는 2020년, 2021년 교황주일 자료와 동일합니다.


베드로 성금

베드로 성금의 현황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는 교황 재위 첫해에, 이 베드로 성금의 올바른 의미를 강조하셨습니다.

“‘베드로 성금’은 모든 신자가 보편 교회를 위한 로마 주교의 자선 활동에 동참하고 있음을 가장 특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이러한 몸짓은 실질적인 가치뿐만 아니라 교황과 이루는 친교의 징표이고 형제들의 필요에 대한 관심의 징표로써 강력한 상징적 가치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여러분의 봉사는 특별한 교회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베네딕토 16세, ‘St Peter’s Circle’ 회원들에게 한 연설, 2006.2.25.)

이러한 몸짓의 교회적 가치는, 자선 활동이 교회의 본성에 부합된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에  더욱 명백히 드러납니다. 이에 대하여,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는 2005년 12월 25일에 반포하신 당신의 첫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Deus Caritas Est)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셨습니다.

“교회는 신자들의 조직화된 활동인 사랑의 실천에서 결코 면제될 수 없으며, 다른 한편으로, 그리스도인 각자의 사랑 실천이 불필요한 상황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정의만이 아니라 사랑이 필요하며, 또 언제나 사랑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29항).

이러한 지원은 언제나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랑으로 활력을 띱니다.

“교회의 사랑 실천이 그 모든 광채를 간직하며, 단순히 일반적인 사회 복지를 위한 기관 가운데 하나에 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착한 사마리아인의 원칙이며 예수님의 원칙인 그리스도인의 원칙은 ‘보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은 사랑의 활동이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보고 거기에 따라 알맞은 행동을 합니다”(「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31항).


***

베드로 성금은 신자들이 성 베드로 직무의 후계자에게 도움을 주는 형태라는 사실에 역대 교황님들께서는 주의를 기울이셨습니다. 예를 들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사도직에 대한 증가하는 요구, 특히 전교 지역 국가들 안에 있는 교회 공동체의 요구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민족들과 개인들과 가정들의 지원 요청에 대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다른 곳에서는 받을 수 없었던 지원을 사도좌에게서 받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베드로 성금은 복음화 사업에 참되고 올바르게 참여하는 것입니다. 특히 보편 교회의 관심사를 구체적으로 함께 나눈다는 의미와 중요성을 고려할 때에 그러합니다”(요한 바오로 2세, ‘St Peter’s Circle’ 회원들에게 한 연설, 2003.2.28.).

신자들이 교황 성하에게 바치는 헌금은 교회 활동과 인도주의적 사업과 사회 발전 사업과 성좌 활동 지원에 사용됩니다. 교회 전체의 목자이신 교황님께서는 가난한 교구와 수도회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신자들의 물질적 필요에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또한 교황님께서는 가난한 이, 어린이, 노인, 소외된 이, 전쟁과 자연재해 피해자는 물론이고, 그 밖에 어려움에 놓인 주교와 교구에 대한 실질적 원조, 가톨릭 교육, 이민과 난민 돕기에도 관심을 기울이십니다.        

베드로 성금에 영감을 준 일반적 기준은 초기 교회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사도좌 지원의 주요 원천은 전 세계 가톨릭 신자와 선의의 사람들이 기꺼이 내어 준 봉헌이어야 합니다. 이는 복음에 기록된 전통(루카 10,7 참조)과 사도들의 가르침(1코린 9,11-14 참조)에 부합되는 것입니다”(요한 바오로 2세, 국무원 총리 추기경에게 보낸 서한, 1982.11.20.).


교황님께서 다른 이들을 도와주실 수 있도록 교황님을 도웁시다!
여러분의 기부는 아무리 적을지라도 소중합니다. 
 
출처:
https://www.vatican.va/roman_curia/secretariat_state/obolo_spietro/documents/actual_en.html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오랜 관습
복음 선포의 책임을 맡은 사람들이 사도적 사명을 수행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돌보는 데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도록 그들을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관행은 그리스도교 자체만큼이나 오래된 것입니다(사도 4,34; 11,29 참조).

8세기 말, 앵글로색슨들은 로마의 주교와 너무나 친밀한 연대를 느꼈기에 교황 성하께 매년 정기적으로 헌금을 바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바로 베드로 성금(Denarius Sancti Petri)의 기원이 되었고 유럽 전역에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관행은 같은 형태의 다른 관행처럼 오랜 세월 많은 변화를 겪어왔으며, 비오 9세 교황님께서 1871년 8월 5일에 반포하신 회칙 Saepe Venerabillis를 통하여 이를 승인하셨습니다.

현재 전 세계 가톨릭 교회는 이 베드로 성금을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이나 이 대축일에 가장 가까운 주일에 봉헌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www.vatican.va/roman_curia/secretariat_state/obolo_spietro/documents/history_en.html




[내용출처 - https://cbck.or.kr/Notice/20220441?gb=K1200 ]
[해당 부분을 어문 저작물, 음향·영상물, 컴퓨터 데이터, 기타 저작물 등에 인용할 때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 저작권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