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스 세계총회 개막…'디지털 세상의 평화' 위한 여정 시작
- 작성일2022/08/17 02:12
- 조회 871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뉴스 | cpbc 김형준 기자 | 기사원문보기
[앵커] 지구촌 가톨릭 커뮤니케이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그니스 세계총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각계 인사들도 총회를 찾아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향한 가톨릭 커뮤니케이터들의 역할을 당부했는데요.
특별히 이번 총회에서는 발전한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시그니스 세계총회 개막 현장을 김형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개회를 선언합니다!"
전 세계 가톨릭 커뮤니케이터들의 축제, 시그니스 세계총회가 오늘 서울 서강대학교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총회의 열기는 첫날부터 뜨거웠습니다.
모두 33개국에서 300여 명의 커뮤니케이터들이 디지털 사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무엇보다 강조되는 점은, 바로 발달한 디지털 사회 속에서 소외된 이들에 대한 관심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그니스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경청의 사도직을 수행하는 커뮤니케이터들에게 '포용'을 당부했습니다.
<파올로 루피니 / 교황청 홍보부 장관(프란치스코 교황 메시지)>
"디지털 공간에서 소외된 상태로 남아 있는 세계의 많은 지역 사회를 배려하여 디지털 공간 안에 그들을 포용하는 것을 여러분의 조직적인 활동의 우선순위로 삼아 주시길 부탁합니다."
메타버스 등 비대면 기술은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인격적 만남은 어려워진 팬데믹 시기.
총회 명예대회장 정순택 대주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가톨릭 언론인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시그니스 세계총회 명예대회장>
"교회는 인격적인 만남의 매력을 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톨릭 언론인을 비롯한 커뮤니케이터들이 앞장서 주시길 당부합니다."
디지털 기술이 고도로 발전했고, 동시에 유일하게 분단을 경험하고 있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총회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번 총회의 여정은 우리나라의 인프라를 활용해 평화와 복음화의 나아갈 길을 찾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한승수 다니엘 / 시그니스 세계총회 조직위원장>
"한국은 IT 인프라와 기술력, 시장 발전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나라입니다. 또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입니다.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자유롭게 활용해 여러분이 추구해야 할 복음화의 실천에 있어 디지털 미디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탐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스터디데이즈 세션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초연결 시대에 고립된 개인'이라는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세션에서는 최초의 평신도 출신 교황청 홍보부 장관인 파올로 루피니 박사가 기조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루피니 박사는 "우리 시대의 역설은 분열"이라며 "모두를 하나로 묶는 디지털 세상을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8일까지 펼쳐지는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향한 가톨릭 커뮤니케이터들의 발걸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
■ 인터뷰 및 기사를 인용보도할 때는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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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가톨릭 커뮤니케이터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시그니스 세계총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각계 인사들도 총회를 찾아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향한 가톨릭 커뮤니케이터들의 역할을 당부했는데요.
특별히 이번 총회에서는 발전한 디지털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시그니스 세계총회 개막 현장을 김형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개회를 선언합니다!"
전 세계 가톨릭 커뮤니케이터들의 축제, 시그니스 세계총회가 오늘 서울 서강대학교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총회의 열기는 첫날부터 뜨거웠습니다.
모두 33개국에서 300여 명의 커뮤니케이터들이 디지털 사회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무엇보다 강조되는 점은, 바로 발달한 디지털 사회 속에서 소외된 이들에 대한 관심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그니스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경청의 사도직을 수행하는 커뮤니케이터들에게 '포용'을 당부했습니다.
<파올로 루피니 / 교황청 홍보부 장관(프란치스코 교황 메시지)>
"디지털 공간에서 소외된 상태로 남아 있는 세계의 많은 지역 사회를 배려하여 디지털 공간 안에 그들을 포용하는 것을 여러분의 조직적인 활동의 우선순위로 삼아 주시길 부탁합니다."
메타버스 등 비대면 기술은 비약적으로 성장했지만, 인격적 만남은 어려워진 팬데믹 시기.
총회 명예대회장 정순택 대주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가톨릭 언론인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시그니스 세계총회 명예대회장>
"교회는 인격적인 만남의 매력을 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가톨릭 언론인을 비롯한 커뮤니케이터들이 앞장서 주시길 당부합니다."
디지털 기술이 고도로 발전했고, 동시에 유일하게 분단을 경험하고 있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총회는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번 총회의 여정은 우리나라의 인프라를 활용해 평화와 복음화의 나아갈 길을 찾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한승수 다니엘 / 시그니스 세계총회 조직위원장>
"한국은 IT 인프라와 기술력, 시장 발전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한 나라입니다. 또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입니다.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자유롭게 활용해 여러분이 추구해야 할 복음화의 실천에 있어 디지털 미디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탐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스터디데이즈 세션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초연결 시대에 고립된 개인'이라는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세션에서는 최초의 평신도 출신 교황청 홍보부 장관인 파올로 루피니 박사가 기조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루피니 박사는 "우리 시대의 역설은 분열"이라며 "모두를 하나로 묶는 디지털 세상을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8일까지 펼쳐지는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향한 가톨릭 커뮤니케이터들의 발걸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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