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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사 참례율 11.8%… 여전히 더딘 신앙생활 회복세
  • 작성일2023/04/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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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회 통계 2022」
신자·영세자 수 등 각종 수치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엔 못 미쳐

지난해 한국교회 주일미사 참례율과 성사생활 참여 인원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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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2022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해 4월 18일자로 펴낸 「한국천주교회 통계 2022」에 따르면 지난해 주일미사 평균 참례자 수는 69만9681명으로, 참례율은 11.8%였다. 2021년 주일미사 평균 참례율 8.8%와 비교하면 3%p 높아진 수치다. 지난해 4월 주일미사 참례자 수 제한을 완전히 해제한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반영된 결과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주일미사 평균 참례자 수 108만687명(참례율 18.3%)과 비교하면 참례자 수는 64.7% 수준에 머물렀고, 참례율은 6.5%p 낮았다.

2022년에 세례받은 신자를 살펴보면 모두 4만1384명으로 2021년(3만6540명) 대비 13.3% 늘어났지만 증가율은 2021년에 비해 7.4%p 낮아졌다. 유아세례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을 받기 시작한 2020년에는 2019년에 비해 무려 67.1%나 크게 감소했다가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65.6% 급등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2021년 대비 22.1%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9년 유아세례 1만7806명을 기준으로 보면 2022년 유아세례 인원은 1만1853명으로 2019년의 67%에 해당한다. 유아세례도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는 미치지 못해 미사 참례율과 비슷한 경향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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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