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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실천대상] 30년간 사재 털어 장애인·노숙인 돌본 ‘원주의 슈바이처’
  • 작성일2023/07/2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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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만해실천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곽병은(70) 원주 밝음의원 원장은 ‘원주의 슈바이처’라고 불린다. 30여 년 전부터 사재를 털어 장애인과 노숙인 등을 돌보는 봉사를 실천해왔다.

곽 원장은 의대 재학 시절부터 무의촌(無醫村)으로 의료 봉사를 가고 야학에서 영어를 가르쳤다. 원주와 인연을 맺게 된 건 1985년 국군원주병원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며 원주의 노인요양시설인 사랑의집으로 무료 진료 봉사를 다니면서다. 이후 1989년 의사 아내 임동란씨와 원주시 중앙동에 병원을 개원한 후 원주역 주변에 진료소를 차리고 매주 한 번씩 성매매 여성들을 진료했다. 그다음 해엔 대출 등을 받아 마련한 5000만원으로 장애인과 노숙인이 생활할 수 있는 시설공동체 ‘갈거리사랑촌’을 만들었다. 이후 1996년 곽 원장은 이 시설 전체를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에 기증했다...기사전문보기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