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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상식 팩트 체크] (2) 세례 때 사용하는 물은 성수가 아니다?
  • 작성일2024/01/0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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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는 물이 참 많이 쓰입니다. 일단 성당에 들어갈 때 물을 손에 찍어 성호를 긋고, 건물을 비롯해 여러 가지 축복할 때도 물을 뿌리곤 합니다. 무엇보다 신자가 되는 세례성사 때 물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렇듯 교회 안에서 물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우리가 세례성사를 통해 물로 죄를 씻고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새로 태어납니다. 그리고 또 우리 일상에서도 더러운 것을 씻어내는 물은 죄를 씻어내는 정화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증이 생깁니다. 우리가 성당에 들어가면서 손끝에 묻히는 물과 세례를 받을 때 사용하는 물은 같은 물일까요, 다른 물일까요? 언뜻 축복 받은 물이면 다 ‘성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세례 때의 물은 뭔가 더 특별할 것 같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세례성사 때 사용하는 물은 ‘성수’가 아닙니다. 세례성사에서 사용하는 물은 ‘세례수’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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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신문 |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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