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교황 이라크 방문이 남긴 것, ‘핵무기보다 강력한 평화’
- 작성일2021/03/1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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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의 역사적인 이라크 방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전쟁과 테러로 얼룩진 이라크 땅에 '평화의 사도'로 나선 교황.
핵무기 하나 없고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의 수장인 교황은 어떤 권력자도 하지 못했던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교황의 이라크 방문이 남긴 것들, 다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김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라크 국민에게 용서를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용서. 이것이 핵심입니다. 완전한 회복을 향한 여정이 길지 모르지만, 부탁드립니다. 낙담하지 마십시오."
참혹한 전쟁과 테러로 상처 입은 이라크 국민에게 용서는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그럼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라크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필수적 과정으로 용서를 꼽았습니다.
교황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박현도 교수는 "용서는 이라크에 가장 필요한 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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