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더욱 대담해 지는 유사종교, 성당 안에서 포교
  • 작성일2024/04/29 06:07
  • 조회 328
베이사이드 성모신심 추종자, 가짜 성물 배포


베이사이드 성모신심 추종자들이 나눠준 전단과 가짜 성물.
최근 잘못된 신심을 지닌 이들이 성당 안에 들어와 ‘포교’하는 등 기존보다 더 대담한 방식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 흑석동본당 제공


최근 유사종교 단체들이 성당 경내까지 들어와 포교활동을 벌인 사례가 발생하는 등 이단·사이비들의 활동이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 일부 ‘이단’들은 포교활동을 위해 가짜 성물까지 배포하고 있어 신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대교구 흑석동본당(주임 유인창 신부)에 따르면, 주님 부활 대축일이던 지난 3월 31일 9시·11시 미사 전후로 ‘베이사이드 성모신심’ 추종자 2명이 성당 경내에 무단으로 들어와 전단과 가짜 성물을 신자들에게 배포했다. 본당은 이날 허락 없이 유인물을 나눠주는 이들을 수상하게 여긴 신자들의 보고를 받고, ‘포교활동’을 중지시킨 뒤 이들을 급히 내보냈다. 본당은 사건 발생 직후 주보 등을 통해 이단·사이비 구분법과 대처법을 포함한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유사종교 경계령을 내린 상태다.

유인창 주임 신부는 “본당에 부임한 이래 지금까지 성당 밖에서 포교활동을 벌이는 유사종교 추종자들에 대해 보고된 사례는 있었지만, 성당 안까지 침입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최근 베이사이드 성모신심은 물론 신천지 등 유사종교 단체가 본당 주변에 자주 출몰하고 있고, 이들의 모임 장소가 성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동체 전체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사전문보기

 

출처 : 가톨릭신문 |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