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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통계로 본 사목적 시사점(2)] 수도권 집중 현상
  • 작성일2024/05/0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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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4월 19일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을 펴냈다. 2023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집계된 통계는 한국교회 신자와 성직자·신학생 현황, 교회 내 성사 활동과 신앙 교육, 사회사업과 해외 파견 현황 등을 파악해 사목 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자료다. 통계 주요 지표와 함께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사목적 시사점을 제언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 분석 보고서’(이하 분석 보고서) 내용을 종합, 소개한다.
 
 

교회에도 그대로 전이(轉移)되고 있는 수도권 집중 현상

수도권과 비수도권 교구 신자 수 격차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수도권 교구 신자 수는 서울대교구 153만 303명, 인천교구 52만 7167명, 수원교구 95만 3150명, 의정부교구 32만 7049명 등 333만 7669명으로 한국교회 전체 신자의 56%에 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안동교구(5만2459명), 원주교구(8만894명), 춘천교구(9만2910명)의 신자는 10만명을 밑돈다.
 

전국 각 교구 인구와 신자수, 신자 비율. 자료 주교회의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


교구별 전입과 전출. 자료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3 분석보고서’

 

2023년 전체 신자의 0.8%가 타교구로 전입, 0.9%가 전출(전입 49,441명, 전출 52,287명)한 통계에서도 수도권 집중 현상은 확인된다. 

타교구에서 가장 많은 신자가 전입해 온 교구는 수원교구로 전체 전입 신자의 24.8%이다. 다음으로 서울대교구(21.6%), 의정부교구(12.2%), 인천교구( 10.0%) 순으로 수도권 지역의 교구로 전입한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타교구로의 전출이 가장 많은 교구는 서울대교구가 38.9%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는 수원교구 (13.9%), 인천교구(8.4%), 의정부교구(6.1%) 순으로 나타나 전출 역시 수도권 교구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었다...기사전문보기

 




출처 : 가톨릭신문 | 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