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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성시간 묵상글
  • 작성일2019/10/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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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23

 

20세기 가톨릭 교황들 중에서 요한 23세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한 교황으로 유명하다. 생전에 공의회의 결실을 보지 못하고 선종하였지만 가톨릭 교회에 많은 공헌을 한 교황이다. 교황 요한 23세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다.

뉴욕 헤럴드 트리뷴 지는 교황이 운명하자 좋은 포도주와 같았던 교황은 차갑고 무미건조하고 점점 더 세속화되어 가는 세상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신 분이라고 교황의 죽음을 애도했다.

다음의 글들은 교황이 직접 말한 것 중에서 사랑을 잘 보여 주는 몇 가지를 발췌한 것이다.

 

·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깨달을 때,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그들의 가난, 고통, 기쁨까지도 나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Mater et Magistra, 257).

· 이 세상에 사는 모든 신앙인들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요 사랑의 원천이고 누룩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의 영혼 안에 하느님과 일치하는 삶을 살 때 더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다(Pacem in Terris, 164).

· 내가 무의식적으로 상처를 준 분들이 있다면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는 어떤 사람에게도 용서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가 감사를 드리고 항상 기도해야 할 나의 형제요 은인들이기 때문입니다(Last Will and Testament).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1코린 13,4-7).

 

예수님,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이 세상에서 저 자신이 사랑의 촛불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 베스트 그리스토퍼의 하루의 3분 묵상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