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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성시간 묵상글
  • 작성일2021/01/0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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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작은 양 때야,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 나라를 너희에게 기꺼이 주기로 하셨다.(루카 12,32)
 
   세상에는 십억이 넘는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모두 진정한 주님의 제자들일까요? 거의 모든 사람이 세례를 받은 이탈리아에서도 주일 미사에 참석하는 사람은 전 신자의 20퍼센트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안 된다는 얘기죠.
 
   그렇다 해도 아버지 하느님의 섭리를 믿고 그분께 의탁하는 사람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습니다하느님은 당신 나라를 교회에 맡기셨습니다. 소위 인간적인 권력을 행사하지도 않고, 죄지은 사람들이 알아볼 수도 없는 그 나라를 말이지요. 하느님 나라는 왕국이 아니라 베들레헴의 한 동굴에서, 길거리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은 길거리에서 외롭게 죽었습니다. 그분은 오늘도 여전히 길거리에서 작은 이들 가운데, 가장 작은 이들 곁에 부활하여 살고 계십니다. 비록 세례는 받지 않았지만 진심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란다면 하느님의 사랑으로 사는 작은 양 떼에 속하게 될 거란 걸 기억하십시오. 어쩌면 양 떼 가운데 누군가가 그분의 사랑을 배신할지도 모르지만 하느님의 사랑은 영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목적은 예수님 곁에서 그분을 따르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세상 모든 사람이 인생의 어느 한순간 그분을 만날 기회를 선사 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그렇게 되면 하느님 나라가 우리를 통해서도 드러나게 될 테니까요. 여러분이 세례를 받았다면 용기를 내십시오자신이 그저 작은 양 떼 가운데 하나라고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그 양 떼는 하느님의 것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 걱정 말아요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