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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회 통계 2021 어떤 변화 두드러지나
  • 작성일2022/04/27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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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교구 초고령화… 원로 사목자 비율도 해마다 늘어

65세 이상 비율 23%로 증가
30대 신부 비율 해마다 줄고
지난해 서품자 10년 중 최저


더 이상 한국교회의 고령화와 고령 문제를 특별한 현상으로 논할 수 없게 됐다. 이미 전국 모든 교구가 초고령 교구로 진입했기 때문이다. 성소자의 급감도 두드러지고 코로나19로 멈춰선 성사생활의 회복도 상당히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4월 26일 발표한 「한국천주교회 통계 2021」을 통해 한국교회의 현황을 살펴본다.

■ 초고령 한국교회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한국교회 신자 수는 593만8045명으로 전년 대비 0.2%(1만4745명) 늘어났다. 한국 총인구 5273만2700명의 11.3%에 해당하는 수다. 그중 65세 이상 신자 비율은 전년 대비 1.0%p 증가해 23.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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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소자 감소

2021년 교구 사제서품자는 93명으로, 전년보다 4명이 감소했다. 교구 사제서품자 수는 지난 10년간 매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 2020년 처음으로 100명 이하가 됐고, 2021년 서품자 수는 지난 10년 중 가장 적은 수였다.

성소자의 감소로 앞으로도 서품자의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신학생 수는 교구 883명, 수도회 254명이다. 교구의 신학생 수는 계속 감소 추세로, 10년 전인 2011년 1317명보다 28.4%가 감소했다.

수도 성소 감소도 마찬가지 추세를 보인다. 2021년 수도회 수련자는 총 291명으로 남자 47명, 여자는 244명이다. 남자 수련자 수는 전년 대비 29.9%(-20명) 감소했고, 전년도 증가세를 보였던 여자 수련자 비율은 다시 감소해 전년 대비 9.0%(-24명) 줄었다. 남녀 모두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특히 최근 2년간 남자 수련자의 감소율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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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된 성사, 더딘 회복

2021년 신자 증가율은 0.2%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성사가 중단됐던 2020년보다 0.1%p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증가율 0.8%에 비하면 1/4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영세자 수는 3만6540명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지만,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영세자 수 8만1039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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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신문


추가 : CBCK - 한국 천주교회 통계 2021 분석보고서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