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이키즈·정인재(원주교구)씨, 제39회 가톨릭 대상 수상
- 작성일2023/02/08 05:16
- 조회 666
사랑생명·선교문화 부문에서 각각 수상, 신비로사리오회는 선교문화 부문 특별상
▲ 가톨릭 대상 시상식에서 손희송 주교(앞줄 가운데)와 올마이키즈 이사장 김영욱 신부(오른쪽 두 번째)를
비롯한 가톨릭 대상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평단협 제공
사단법인 올마이키즈와 원주교구 정인재(스테파노)씨가 제39회 가톨릭 대상 사랑생명 부문과 선교문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 신비로사리오회는 선교문화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4일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56회 정기총회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올마이키즈는 교육을 통해 가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 당시 인천교구 소사본3동 본당 주임이던 김영욱 신부와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다. ‘모든 아이가 웃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가진 올마이키즈는 지난 10년간 가난한 나라 아이들의 자립과 행복을 위해 교육 분야에 대한 후원 사업을 벌였다. 현재 올마이키즈는 22개국에서 44개 수도회와 함께 1800명의 어려운 아이들의 교육을 돕고 있다. 김영욱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현지에서 선교하는 수도자들의 헌신적인 도움, 3000여 후원자들의 따뜻하고 지속적인 사랑이 어우러져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할 수 있어 더더욱 감사하다”며 “이번에 받은 상금은 탄자니아 샤오힐 지역의 꼰솔라따선교수도회에서 운영 중인 보육원 아이들 190명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79살 정인재씨는 원주교구 사회선교사업의 산 증인으로 유명하다. 사회복지법인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설립 실무를 맡은 이후 국내 자활후견기관 최초로 ‘누리협동조합’을 설립했다. 노숙자와 무료 급식소 이용자를 중심으로 ‘갈거리협동조합’ 설립에 참여했고, 사회적기업 ‘노나메기’를 통해 저소득 가구 집수리와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보급했다. 또한, 장애인복지시설 ‘천사들의 집’ 운영위원장, 원주교구 지학순기념사업위원회 위원으로 봉사 활동을 계속했다. 특히, 원주교구청 가톨릭센타와 밝음신협 사옥에서 예술인들이 공연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곳을 거쳐 간 김민기, 금난새 등과 그들이 이끄는 극단과 단체들은 대한민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인물과 단체로 성장했다. 정인재씨는 수상 소감에서 “고 지학순 주교님께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낙후한 교구민에게 씨 뿌리신 협동조합이 성장해 원주를 협동조합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주셨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비로사리오회는 사제 양성과 선교를 위해 제주에서 활동하는 단체다. 이 단체는 1957년 제주 출신 사제를 소망하며 매일 묵주기도 1단을 바치는 모임인 작은 매괴회(제1로사리오회)에서 시작됐다. 1972년부터는 신학교 신입생, 졸업 동기별 로사리오회를 조직해 매일 기도를 바치는 모임으로 발전했다. 현재 2기에서 38기까지 로사리오가 조직돼 있고 53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제와 수도자 양성을 위해 매일 묵주기도 1단을 바친다. 김승호(암브로시오) 회장은 “성소자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제주교구에서 꾸준하게 매년 1~3명의 사제가 탄생하는 건 신비로사리오회가 바치는 기도가 큰 힘이 됐을 것”이라며 수상을 기뻐했다.
가톨릭 대상은 가톨릭 신자에 국한하지 않고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신앙에 관계없이 세상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로 살아가는 ‘작은 그리스도’, ‘숨은 그리스도’를 찾아내는 데 뜻을 두고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1982년 제정한 상이다....기사원문보기
출처 : ⓒ 가톨릭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마이키즈는 교육을 통해 가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 당시 인천교구 소사본3동 본당 주임이던 김영욱 신부와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다. ‘모든 아이가 웃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가진 올마이키즈는 지난 10년간 가난한 나라 아이들의 자립과 행복을 위해 교육 분야에 대한 후원 사업을 벌였다. 현재 올마이키즈는 22개국에서 44개 수도회와 함께 1800명의 어려운 아이들의 교육을 돕고 있다. 김영욱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현지에서 선교하는 수도자들의 헌신적인 도움, 3000여 후원자들의 따뜻하고 지속적인 사랑이 어우러져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할 수 있어 더더욱 감사하다”며 “이번에 받은 상금은 탄자니아 샤오힐 지역의 꼰솔라따선교수도회에서 운영 중인 보육원 아이들 190명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79살 정인재씨는 원주교구 사회선교사업의 산 증인으로 유명하다. 사회복지법인 원주가톨릭사회복지회 설립 실무를 맡은 이후 국내 자활후견기관 최초로 ‘누리협동조합’을 설립했다. 노숙자와 무료 급식소 이용자를 중심으로 ‘갈거리협동조합’ 설립에 참여했고, 사회적기업 ‘노나메기’를 통해 저소득 가구 집수리와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보급했다. 또한, 장애인복지시설 ‘천사들의 집’ 운영위원장, 원주교구 지학순기념사업위원회 위원으로 봉사 활동을 계속했다. 특히, 원주교구청 가톨릭센타와 밝음신협 사옥에서 예술인들이 공연하고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곳을 거쳐 간 김민기, 금난새 등과 그들이 이끄는 극단과 단체들은 대한민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인물과 단체로 성장했다. 정인재씨는 수상 소감에서 “고 지학순 주교님께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낙후한 교구민에게 씨 뿌리신 협동조합이 성장해 원주를 협동조합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주셨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비로사리오회는 사제 양성과 선교를 위해 제주에서 활동하는 단체다. 이 단체는 1957년 제주 출신 사제를 소망하며 매일 묵주기도 1단을 바치는 모임인 작은 매괴회(제1로사리오회)에서 시작됐다. 1972년부터는 신학교 신입생, 졸업 동기별 로사리오회를 조직해 매일 기도를 바치는 모임으로 발전했다. 현재 2기에서 38기까지 로사리오가 조직돼 있고 53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은 사제와 수도자 양성을 위해 매일 묵주기도 1단을 바친다. 김승호(암브로시오) 회장은 “성소자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도 제주교구에서 꾸준하게 매년 1~3명의 사제가 탄생하는 건 신비로사리오회가 바치는 기도가 큰 힘이 됐을 것”이라며 수상을 기뻐했다.
가톨릭 대상은 가톨릭 신자에 국한하지 않고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신앙에 관계없이 세상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로 살아가는 ‘작은 그리스도’, ‘숨은 그리스도’를 찾아내는 데 뜻을 두고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1982년 제정한 상이다....기사원문보기
출처 : ⓒ 가톨릭평화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