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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순교복자 윤지충·권상연·윤지헌 유해 "드디어 찾았다"
  • 작성일2021/09/0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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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도재진 기자) 한국 교회 최초의 순교자 복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 신유박해 순교자 윤지헌(프란치스코)의 유해가 발굴됐다.

전주교구(교구장 김선태 주교)는 1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지충과 권상연, 윤지헌의 유해가 발굴됐다고 밝히고 김선태 주교 명의의 교령을 발표했다.

김선태 주교는 “세 분의 유해에 대한 해부학적 고고학적 정밀감식을 요청했고 연구 결과 세 분의 유해가 순교 복자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로 판명됐다”며 “교회법적 절차에 따라 모든 증거를 검토한 결과 8월 18일에 교회법원은 윤지충 바오로, 권상연 야고보,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가 확실하다고 선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유해들이 한국 최초의 순교자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신유박해 순교자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라고 선언하며, 이에 반대되는 모든 것을 배척한다”고 밝혔다.

윤지충과 권상연, 윤지헌의 유해는 전북 완주 초남이성지 바우배기 일대에서 발견됐다.

바우배기 일대는 복자 유항검 가족의 묘가 1914년 전주 치명자산성지로 이장되기 전까지 원 묘지 터가 자리한 곳이다.

2018년 8월 초남이성지에 부임한 김성봉 신부가 복자 유항검 가족의 원 묘지 터를 찾고자 했고, 올해 3월 11일 8기의 무연분묘 개장을 하는 과정에서 유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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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톨릭평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