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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상동공소 복원 ‘지붕 없는 성전’
  • 작성일2023/08/11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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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극복 2년 7개월 만에
지역사회 주민 힘모아 재탄생
최양업·이영섭 신부 성체 안치


속보= 새해가 시작됐던 지난 2021년 1월 1일 갑작스러운 화재로 불탄 영월 상동공소(본지 2021년 1월 3일 등)가 2년 7개월 만에 ‘지붕 없는 성전 기도의 벽’으로 복원됐다.

천주교 원주교구는 최근 조규만 주교 주례로 상동공소에서 봉헌 미사를 가졌다.

‘땀의 순교자’로 불리는 최양업 신부와 1959년 본당 승격 당시 초대 주임신부를 지낸 ‘광산촌의 사도’ 이영섭 신부 성체 일부도 이번 미사를 계기로 상동공소에 안치됐다. 조규만 주교가 보관해오던 성체다.

1952년 설립된 상동공소는 텅스텐 광산이 호황을 누리던 1959년 본당으로 승격됐다가, 광산산업 사양화로 1993년 다시 황지성당 관할 공소가 됐다. 문화재적 가치가 높아 등록문화재 등재를 추진중이었으나 화마를 만났다. 화재 이후 상동읍이장협의회, 알몬티대한중석 등 지역 사회와 주민들이 모금에 참여해 복원을 마쳤다. 전국 신자와 익명의 기부자들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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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