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에 보내는
교황 성하의 강복 메시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께,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는 사형 집행 중단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신 분들에게 따스한 인사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형 제도 폐지를 위하여 애쓰는 사람들을 격려하시면서, 그들이 “모든 생명은 신성한 것이고, 모든 인간은 양도할 수 없는 존엄을 부여받았으며, 범죄자들의 교화만이 사회에 유익할 수 있으므로, 이 방법이 최선의 길”(2015년 9월 24일에 미국 연방 의회 공동 회기에서 하신 연설 참조)임을 확신하며 힘을 얻기를 바라십니다. 교황 성하께서는 모든 참석자와 그 가족들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구에 맡겨 드리면서, 주님 안의 기쁨과 평화를 약속하시며 진심 어린 교황 강복을 보내십니다.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 이 강복 메시지는, 임시 주한 교황대사 대리 마르코 스프리치 몬시뇰의 2017년 10월 17일 공문(N. 5.683/17)으로 전달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