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콘은 기도이다. 여러 유형의 이콘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예수그리스도 한분뿐이다. 모든 이콘은 인간의 형상을 한하느님을 그리는 것이다. (“우리와 비슷하게 우리 모습으로 사람을 만들자“ -창세기1,26-)예컨대 아이들이 아빠를 그릴 때, 사진이나 실제처럼 잘 그리지 못해도 아빠이다. 그리는 아이의 머리와 마음과 손이 아빠를 지향하기에 테크닉 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아빠인 것이다.자신의 부족함을 깊이 인지하며 기도문을 지었다. 그림기도를 빚는다.
[ 아름다움의 근원이신 주님/ 당신께서는 이미 제안에 계심을 아오나/ 다시 한 번 초대를 드리옵니다./ 저의 가슴에 오시어 당신의 감성을 그리게 하소서./ 저의 지성에 오시어 당신의 지혜가 가득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소서./ 제 손끝마다, 붓 자 락마다 당신의 섬세하고 예리한 빛이 빛나게 하소서./ 하느님 당신의 모상을 화폭에 담을 수 있게 허락하소서./ 하느님 당신 의 향기를 색채 안에 담아주소서./ 그리하여 이 그림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하느님 당신을 찬미하게 하소서./ 하느님 당신 을 사랑하게 하소서./ 그들의 아픔과 어둠이 구원과 빛에 이르게 하소서. 아멘. ]
2. ‘법고창신’이 아니더라도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에 매료 되었듯이 오늘날 하느님 찬미의 피조물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의 다양한 면모와 이야기(삶)에도 마음이 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