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상의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소소한 것들을 그리기를 좋아한다. 시계, 작은등, 커피, 차… 그리고 함께 바라보는 바다… 주변의 작은 것들을 스케치하고 색을 칠하며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나의 색과 느낌으로 완성되어가는 그 모습들이 좋다. 아마 하느님께서도 조금씩 완성되어가는 이 세상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시지 않으실까?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창세기 1장 31절)
아무도 없는 고요한 겨울밤 성당 위로 쌓이는 눈을 바라보면서 .. 잔잔한 음악... 따뜻한커피.. 흥미로운 책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속 작은 행복안에서.. 모든 순간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하느님의 사랑을 그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