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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예영주 디모테아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서양화전공) 원주가톨릭미굴가회전(2016~2019)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 전시(2018, 2019)

작품소개

성령칠은 30×7.5cm 팜유초, 유화물감, 칼라왁스
 
기도하는 마음 53×33cm Acrylic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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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성령칠은
초 조각은 2002년 제대초를 제작해 보라는 수녀님의 권유로 멋모르고 시작했다가 지금에 이른 것 같다.
처음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대축일에 써야 하니 초를 꾸며 보라며 6개의 초를 안겨주고 가신 후 멘붕에 어찌할 바를 몰라 이리저리 책도 찾아보고 하나 하나 형상의 의미를 알아가며 수녀님의 주문이 있으면 초 작업을 하였다.
여전히 멋도 모르는 내가 초 작업을 하는 동안은 기도를 하게되니 기도도 잘 하지 않는 내게 초 작업을 맞기신 것은 기도 좀 하고 살으라는 수녀님의 깊은 뜻이 있지 않았나 싶다.

기도하는 마음
하늘과 나무는 나에게 편안함을 주는 존재이다.
내가 힘이 들 때 위로가 되기도 하고 즐거울 때는 그 기분이 배가 되게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바람에 휘어도 깊이 내린 뿌리로 버텨내는 강인함에 나의 신앙도 그러하길 바래 보기도 한다.
하늘은 한 없이 품어주는 엄마의 품을 느끼게 해서 좋아한다.
하늘을 쳐다보면 내가 잘못을 해도 슬프거나 힘든 일이 있어도 괜찮다 괜찮다 다독여 주는 것 같아 좋다.